2025년 6월 9일, 불꽃야구 6화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시원(StudioC1)을 통해 공개됐다. 이번 에피소드는 불꽃 파이터즈와 동국대학교 야구부의 시즌 첫 직관 경기를 담은 내용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긴장감과 감동, 그리고 의미가 가득한 회차였다.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경기는 ‘불꽃야구’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경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으며, 선수들과 팬, 그리고 제작진 모두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순간을 만들어줬다.
고척돔을 달군 첫 직관전, 불꽃 파이터즈 vs 동국대
이번 경기는 ‘불꽃 파이터즈’에게 있어서 단순한 시즌 경기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고척스카이돔이라는 대형 경기장에서 치러진 첫 번째 직관 경기였고, 상대는 바로 동국대학교. ‘최강야구’ 시절부터 강한 전력을 자랑했던 동국대는 지난 시즌에도 3승 1패라는 성적으로 프로 선배들을 위협했던 팀이었다.
이 때문에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불꽃 파이터즈에게는 시험대나 다름없었다. 동국대 감독이 “몬스터즈와는 차원이 다르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는 점만 봐도 이 경기가 얼마나 치열할지 짐작할 수 있었다.
감독의 빈자리, 선수들의 결의로 채우다
하지만 불꽃 파이터즈는 경기 전부터 큰 난관에 부딪혔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지휘봉을 쥐고 있던 김성근 감독이 건강 문제로 인해 이번 경기에서 빠지게 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니퍼트 선수 역시 부친의 병환으로 미국으로 떠나면서, 경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겨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광길 감독 대행과 이택근 코치가 현장을 이끌며 팀을 안정시켰고,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훈련과 연습을 이어가며 빈자리를 메우려는 의지를 다졌다.
뉴 파이터즈의 등장, 긴장과 설렘 가득한 라커룸
경기 전 라커룸 분위기도 예사롭지 않았다. 홈 유니폼 대신 어웨이 유니폼을 손에 쥔 선수들의 눈빛은 설렘과 긴장으로 가득했다. 특히 이번 경기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낸 뉴 파이터즈 멤버들, 김재호, 박찬형, 강동우, 김민범, 박준영, 김경묵 등은 첫 출전을 앞두고 적잖이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그중에서도 김재호는 자신의 등번호 52번을 양보한 임상우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명품 지갑을 선물했고, 팀 분위기는 훈훈함으로 가득 찼다. “첫 명품이다”라며 웃던 임상우의 반응도 참 인상 깊었다.
유희관의 노련함과 정근우의 복귀 활약
경기는 유희관 선수가 선발로 나서며 시작됐다. 그의 느린 변화구는 오히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무기로 작용했고, 초반부터 동국대 타선을 효과적으로 봉쇄했다.
특히 1회에는 삼진과 뜬공으로 깔끔하게 이닝을 정리하며 분위기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정근우 선수도 그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날카로운 수비 감각으로 병살 플레이를 이끌어내며 위기의 순간마다 덕아웃과 관중석을 들썩이게 했다.
4회말 박재욱의 적시타, 마침내 터진 선취점
팽팽한 흐름 속에서 4회 말, 마침내 경기를 흔드는 한 방이 터졌다. 정성훈이 안타로 출루한 후,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2사 2루 상황이 만들어졌고, 이어진 박재욱의 타석에서 정성훈이 홈을 밟으며 첫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이 득점은 단순한 점수가 아니었다. 김성근 감독의 부재, 니퍼트의 공백,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도 만들어낸 결정적 장면이었기에 팬들은 더욱 감동적으로 받아들였다.
동국대의 반격과 불꽃 파이터즈의 수비 집중력
하지만 이대로 끝날 동국대가 아니었다. 5회부터는 벌떼 불펜을 가동하고, 우타자 위주의 공격적인 라인업을 꺼내 들며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유희관 선수를 집중 공략하며 승부수를 던졌고, 파이터즈는 위기에 몰리는 듯했다.
하지만 파이터즈의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정근우, 임상우를 중심으로 한 키스톤 콤비는 동국대의 번트 작전까지도 완벽하게 차단하며 또 한 번 병살을 만들어냈고, 분위기를 지켜냈다.
팬들의 환호와 감동, 직관 현장의 열기
이날 고척돔은 그야말로 감동의 무대였다. 1만 7천 석이 모두 매진되었고, 팬클럽 ‘부싯돌즈’는 열정적인 응원으로 고척돔을 가득 메웠다. 특히 경기 전 흘러나온 ‘김성근의 겨울방학’ OST ‘들꽃’, 그리고 ‘들꽃에서 불꽃으로’라는 오프닝 영상은 관중석을 눈물짓게 만들 정도였다. 이수연의 애국가, 이덕화의 시구까지 더해지며 직관 현장은 마치 야구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졌다.
다음은 인하대전, TV 첫 생중계 예고
방송 말미에는 팬들을 위한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다음 직관 경기, 6월 22일(일) 오후 2시, 고척스카이돔에서 인하대학교와의 경기가 열리며, SBS Plus에서 불꽃야구 사상 첫 TV 생중계가 이루어진다는 소식이었다.
JTBC와의 저작권 분쟁으로 유튜브 공개에 제약이 많았던 불꽃야구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정식 중계된다는 사실만으로도 큰 이슈가 됐다. 티켓은 6월 17일(화) 오후 2시 YES24를 통해 예매가 가능하며, 이번에도 매진이 예상된다.
이번 불꽃야구 6화는 단순히 경기 결과를 떠나, 야구의 본질, 선수들의 마음, 팬들과의 교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금 느끼게 해준 에피소드였다. 그리고 곧 다가올 인하대전은 이 열기를 이어갈 또 다른 역사가 될 것이다. 김성근 감독이 돌아올지, 파이터즈가 연승을 이어갈지, 그리고 또 어떤 감동이 펼쳐질지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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